금붕어 산책시켜 준다며 '외출금지령' 어기고 밖에 나왔다 경찰에 딱 걸린 남성의 최후

애니멀플래닛팀
2020.04.27 16:04:27

애니멀플래닛twitter_@policia


'코로나19' 여파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금지령이 떨어지는 등 엄격한 자택대기명령이 시행 중인 스페인에서 금붕어를 산책시켜주겠다며 나왔다가 경찰에 딱 걸린 남성이 있습니다.


미국 CNN 등은 반려동물을 산책하기 위한 외출은 허용된다는 점을 악용해 집잒으로 나오려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스페인 북구 라리오하주주도인 로그로뇨에서 한 남성은 집에 있는 것이 너무도 답답해 어떻게 하면 밖에 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했습니다.


한참 고민하던 끝에 그는 집에 있던 어항을 가지고 밖으로 나섰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경찰에게 체포돼 벌금을 맞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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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걸린 그는 조사에서 어항에 담긴 물고기를 산책시켜주려고 했다면서 자신은 외출금지령을 어긴 적이 없다고 말했는데요.


금붕어도 반려동물인 만큼 외출을 시켜주러 나왔기 때문에 문제가 앖다는 논리였죠. 하지만 그는 반려동물로 인정 받지 못해 명령 위반으로 처벌을 받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뿐만 아닙니다. 서부 카나리아 제도에 있는 한 섬에서는 암탉 목에 리드줄을 매달고 강아지 산책시키는 듯 마냥 닭을 데리고 다닌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는데요.


뜻밖의 '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진풍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편 스페인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등 자택대기명령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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