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길에 상자 하나가 노끈으로 묶여진 채 버려져 있었습니다. 상자에는 파란 글씨로 "갔다 키우세요"라고 적혀져 있었죠.
도대체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 있길래 가져다가 키우라고 적혀져 있는 것일까요. 상자를 열자 그 안에는 강아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페이스북 '김포 대신전해드려요' 커뮤니티 페이지에는 김포시 하성면 석탄리 인근의 한 논길에서 강아지가 상자에 담겨진 채 버려졌다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익명의 누리꾼 A씨는 어두운 밤길에 상자만 있는 줄 알고 밟을 뻔했다면서 내려가 가까이 확인해보니 사진과 같은 모습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속 상자에는 "아무거나"라는 글씨가 적혀져 있었고 양쪽에는 "갔다 키우세요"라고 적혀져 있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누군가가 살아있는 강아지를 상자에 담아 유기한 것인데요. 강아지가 상자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노끈으로 상자를 묶어놓은 것이 보입니다.
누리꾼 A씨는 "진짜 인간이라면 그러며 ㄴ안되죠"라며 "일단 제가 데리고 왔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상자 안에 들어 있던 강아지는 털이 미용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짓을 벌인 것일까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 진짜 사람 아닌 듯", "헐...", "이럴거면 왜 키우는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