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 귀에 근엄한 표정"…앞발 휜 채로 태어나 혼자 길거리 방황하던 아기 길냥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4.27 08:19:42

애니멀플래닛instagram_@chocolatebearcat


동글동글한 귀에다가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심쿵 사로잡은 아기 길고양이가 있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앞발이 휘어진 채로 태어나 혼자서 길거리를 방황하던 아기 길고양이는 보호소로 들어가 새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데요.


고양이 전문매체 러브미아오(LoveMeow)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한 동물구조단체에 앞발이 휘어진 아기 길고양이 퀼(Quill)이 들어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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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양쪽 앞발 인대와 힘줄이 수축돼 있어 심하게 뒤틀려 있는 아기 길고양이 퀼.


때마침 녀석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은 봉사자 멜 램프리(Mel Lamprey)와 제인(Zane) 부부는 아기 길고양이 퀼을 위해 팔을 걷었죠.


물리치료는 물론 다리 교정을 도와준 것이죠. 매일 다리 마시지하고 스트레칭하기를 반복하는게 아플 법도 한데 아기 길고양이 퀼은 야무지게 잘 견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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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잠시 아기 길고양이 퀼만 집에 두고 외출하려고 할 때만 자기 두고 가지말라며 울고 붙잡을 정도라고 합니다.


한시라도 이들 부부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은 녀석. 아마도 따뜻한 사랑이 간절히 그리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멜 램프리와 제인 부부는 "앞으로도 아기 길고양이 퀼이 쭉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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