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 듣는 천둥소리에 깜짝 놀라서 '동공지진' 일으키며 뒷걸음 치는 아기 올빼미

애니멀플래닛팀
2020.04.26 15:49:33

애니멀플래닛Robert E. Fuller


"우르르 쾅쾅!!!"


태어나 난생 처음 천둥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동공지진 일으킨 채 뒷걸음 치는 어느 한 아기 올빼미의 귀여운 반응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이었습니다.


당시 잔뜩 겁먹고 어쩔 줄 몰라하는 새끼 원숭이올빼미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졌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애니멀플래닛Robert E. Fuller


영국에 사는 예술가 로버트E. 풀러(Robert E. Fuller)는 원숭이올빼미 가족이 자신이 카메라를 숨겨놓은 보금자리로 이사한 뒤부터 줄곧 관찰해왔었다고 합니다.


특히 아기 원숭이올빼미가 태어나 처음으로 겪는 일들에 대한 다양한 반응들을 지켜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반응에 주목했습니다.


당시 천둥과 번개가 몰아치던 날 아기 원숭이올빼미만 둥지에 홀로 남아 있었다고 하는데요. 커다란 천둥소리에 아기 원숭이올빼미는 멈칫하더니 몸을 빠르게 벽쪽에 붙였습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동공지진 일어난 상태로 겁에 질린 표정을 보이던 아기 원숭이올빼미는 뒷걸음을 쳤는데요. 놀라도 정말 많이 놀랐나봅니다.


영상을 보고만 있어도 당시 아기 원숭이올빼미가 얼마나 많이 놀랐는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 였는데요.


풀러는 인터뷰에서 "아기 원숭이올빼미가 얼마나 무서워하는지를 보고는 놀랐습니다"라며 "원숭이올빼미의 청각이 민감하다는 점에서 천둥소리가 엄청 시끄러웠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obert E. Fu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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