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코로나19'와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 찾아가 선물 배달한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4.25 09:00:30

애니멀플래닛instagram_@dogtor.loki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코로나19'와 치열하게 사투를 벌이고 있는 미국 중환자실 의료진들에게 힘내라는 의미의 선물을 보낸 강아지가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치료견으로 활동 중인 로트와릴러 로키(Loki)는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영웅 힐링키트(Hero Healing Kits)'를 배달하고 있는데요.


메릴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Maryland)의 2학년 학생인 주인 캐롤라인 벤젤(Caroline Benzel)은 지난해 12월부터 치료견 로키를 데리고 의료센터에서 주 3회 치료 과정을 진행해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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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병원에 가지 못하게 됐고 영상 통화로 의료진들과 통화하던 중에 하루 12시간 이상 보호장비를 착용해야만 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었죠.


고민하던 끝에 그녀는 치료견 로키와 함께 '영웅 힐링키트'라는 것을 만들어서 의료진들에게 선물하기로 한 것인데요. 의료진들이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게 소포장 형식으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영웅 힐링키트'에는 로션은 물론 피부 보습제와 립밤 등 작은 꾸러미였지만 이를 선물 받아든 의료진들은 고마움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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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견 로키 고마워요"라고 적힌 플랭카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어 인증샷을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그녀와 치료견 로키의 선한 행동이 알려지게 됐다고 합니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영웅 힐링키트'가 다른 의료진들에게 배달이 될 수 있도록 기부에 동참해 메릴랜드주에서 시작된 이 선한 행동은 뉴욕과 뉴저지 등 8개주로 넓혀졌답니다.


한편 미국 '코로나19' 사망자수는 5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확진자는 87만 1,28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수는 뉴욕, 뉴저지, 메사추세츠, 캘리포니아 순 등으로 가장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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