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째 꺼지지 않았던 호주 산불로 인해 멸종위기 직면했던 코알라들이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호주 산불에서 구조된 코알라 26마리가 전문 병원에서 치료 받은 뒤 건강을 되찾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는데요.
병원은 일주일에 걸쳐서 치료 중이던 코알라 26마리를 이네스 강 자연보호지역으로 풀어줬다고 합니다.
앞서 호주 사상 최악의 산불로 인해 야생동물 약 10억 마리가 희생 당한 것으로 추정됐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코알라의 경우는 90% 가까이 줄어들어 '기능적 멸종'을 맞았다는 전망까지 나왔었죠.
병원 측은 이네스 강 자연보호지역에 풀어준 경우는 비가 많이 내린 덕분에 자연이 빠르게 회복된 상태라고 합니다.
호주 정부 관광청은 "'코로나19'로 호주를 방문해 실제로 코알라를 만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온라인 '코알라 후원' 프로그램은 계속 운영되고 있습니다"라며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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