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여성 카렌은 평소처럼 자신의 반려견 맥과 함께 산책하는 길이었습니다.
한참 산책 중이던 그때 반려견 맥이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것 아닙니까. 콘크리트 벽면을 향해 킁킁 냄새를 맡더니 이내 짖어대기 시작했습니다.
녀석은 주인이 봐줄 때까지 쉼없이 계속해서 짖어대기 시작했고 무슨 영문인지 모르던 그녀는 반려견 맥이 쳐다보며 짖는 곳을 살펴봤죠.
벽을 유심히 살펴보던 순간 그녀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벽 사이에서 태어난지 며칠 안된 새끼 고양이가 갇혀서 꼬물거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안되겠다 싶었던 주인 카렌은 서둘러 동물구조단체에 연락해 도움을 구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계자들은 현장을 살펴봤지만 좀처럼 새끼 고양이를 꺼낼 염부를 못 냈는데요.
콘크리트 벽면 일부를 허물어야 한다고 판단한 동물구조단체는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 벽에 끼여있는 새끼 고양이를 구하기 위한 합동 작전을 벌이게 됩니다.
소방관들은 조심스럽게 벽면 일부를 제거하기 시작했고 그 사이 한 대원이 벽 안에 끼여있는 새끼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빼내며 상황은 마무리됐죠.
다행히 새끼 고양이는 다치지 않고 구조됐고 구조단체와 소방서 측은 SNS 계정을 통해 이와 같은 사연을 올려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 같이 힘을 모아 한 생명을 구하셨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강아지가 새끼 고양이 살림", "기적이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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