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반려 고양이 2마리 '코로나19' 감염…"반려동물→사람에 전염 증거 없어"

애니멀플래닛팀
2020.04.24 11:48:06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미국 뉴욕주에서 고양이 2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물원에서 호랑이와 사자 등이 감염된 사례는 있지만 미국 내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 농무부(USDA) 국립 수의학 연구소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뉴욕주에서 고양이 2마리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다행히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이 2마리 모두 가벼운 호흡기 증세를 보여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이 중 1마리는 주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또 다른 1마리는 외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람이 동물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반대로 동물이 사람에게 전염시킨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앞서 홍콩에서도 올해 초 강아지 1마리가 양성반응을 보인 이후 비슷한 결론을 내린 바 있는데요.


CDC 소속 케이시 바턴 박사는 "반려동물이 '코로나19'를 사람에게 전염시킨다는 증거는 없습니다"라면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당국자들은 감염된 반려동물을 접촉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돌봐야 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