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 감염돼 기침하는 뉴욕 동물원 호랑이와 사자…동물들도 안전하지 않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4.23 19:32:46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안전지대라고 생각했던 동물들에게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달 초 호랑이 한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뉴욕 브롬크스 동물원에서 추가로 호랑이와 사자 7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인데요.


동물들에게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뉴욕시 브롱크스 동물원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야생동물보호협회는 호랑이 4마리와 사자 3마리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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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가 감염된 호랑이와 사자는 모두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호랑이 나디아와 함께 생활했다고 하는데요.


동물원에 따르면 감염된 호랑이와 사자는 마른기침과 식욕 감퇴 등 증상을 보였는데요. 무증상 확진자인 사육사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동물원 동물들에게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더이상 동물들도 안전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가 256만명, 사망자도 18만명을 넘어서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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