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비에 홀딱 젖었는데도 혹시나 자기 버린 주인 돌아오지 않을까 싶어 자리 지키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4.23 07:30:35

애니멀플래닛腾讯网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기를 매몰차게 버리고 떠난 주인이 혹시나 다시 돌아오는 것은 아닐까 싶은 마음에 강아지는 자리를 지키고 또 지켰습니다.


중국 매체 텅신망(腾讯网)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날 비에 홀딱 젖은 강아지 한마리가 도로 한 가운데 앉아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는데요.


사진 속에는 많은 양의 비로 인해 눈을 좀처럼 뜨지 못하는 강아지가 온몸 홀딱 젖어 축 처진 몸을 이끌고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녀석은 주변의 인기척에 처음 보는 낯선 사람에게 걸어왔습니다. 그리고는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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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주인인지 아닌지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다가왔던 것입니다.


주인의 얼굴을 확인하기 전까지 기대감에 부풀어 환하게 웃던 녀석.


하지만 기다리던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는 터벅터벅 뒤돌아갔는데요. 애타게 기다리던 주인의 얼굴이 아니었을 때 녀석은 얼마나 상실감이 컸을까요.


오로지 주인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치않고 있는 강아지 모습이 참으로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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