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도, 물도 없는 상태로 가로등에 묶여진 채 버려진 어느 유기견의 '슬픈 옆모습'

애니멀플래닛팀
2020.04.22 21:53:22

애니멀플래닛Graham Dobson


가로등에 묶인 채 덩그러니 버러져 있는 어느 한 유기견의 슬픈 옆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영국 지역 언론 헐 라이브(Hull Live)는 지난해 도시 헐의 도로변에서 가로등에 묶여진 채로 버려져 있던 강아지 복서견 사진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 복서견은 1시간이 넘도록 가로등에 방치되다시피 묶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Graham Dobson


먹을 음식도, 마실 물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말입니다.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녀석은 슬픈 눈망울로 고개를 떨궜는데요.


유기견을 발견한 한 시민은 겁 먹은 표정을 하고 있는 녀석을 보며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강아지의 주인은 도대체 누구일까. 헐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녀석의 주인은 며칠 뒤 현장에 다시 왔지만 데려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Graham Dobson


주인은 녀석을 데려가기는 커녕 오히려 포기 각서에 서명을 하고는 유유히 떠났다고 하는데요. 관계자는 유기견의 새 가족을 찾아줄 계획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강아지는 우리가 함부로 길바닥에 내버려도 되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잊지마세요. 강아지도 우리처럼 똑같은 감정을 지녔다는 사실. 사람은 배신해도 강아지는 절대 사람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