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2만배' 후각 발달된 탐지견에게 '코로나19' 감염 환자 가려내는 훈련 시작한 두 나라

애니멀플래닛팀
2020.04.22 13:06:47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왼) youtube_@KBS News, (오) pixabay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코로나19'에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 탐지견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후각이 발달돼 사람보다 냄새 2만배 더 잘 맡을 수 있는 탐지견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가려내겠다는 설명인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난 21일(현지 시간) 이란 언론들은 이란군의 지원으로 민간 탐지견 훈련센터에서 '코로나19' 탐지견 훈련이 2주 전부터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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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현재 어떤 견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탐지에 가장 적합한지를 선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하미드레자 시리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말라리아 등 일부 질환에 걸린 환자를 냄새로 판별하는데 강아지가 쓰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아지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라면서 "래브라도, 골든리트리버, 독일셰퍼드, 보더 콜리 등 여러 견종을 훈련하는 중으로 열흘 안에 계획이 성공했다고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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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말 영국의 한 자선단체도 '코로나19' 환자를 탐지하는 강아지를 훈련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고유한 냄새를 유발하는 질병의 특징을 이용해 후각이 예민한 강아지가 훈련을 통해 탐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자선단체의 주장입니다.


과학자들도 "강아지들이 매우 정확하게 말라리아를 발견합니다"라며 "호흡기 질환은 체취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강아지들이 '코로나19' 탐지에도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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