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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왜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걸까요. 머리에 식칼이 꽂힌 채 자기 좀 살려달라며 울부짖은 고양이가 있어 분통을 터뜨리게 만듭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에 따르면 5년 전인 지난 2015년 우크라니아 크림반도 서남쪽에 위치한 항구도시 세바스토폴(Sevastopol)에서 머리에 식칼이 꽂힌 고양이 한마리가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길을 지나가던 한 남성은 애처롭게 울고 있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따라 걸어갔다가 머리에 식칼이 꽂힌 채 쓰러져 울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했었죠.
화들짝 놀란 그는 서둘러 고양이를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갔고 검사 결과 고양이 머리에 식칼이 5cm 이상 삽입돼 있었습니다.
수의사는 수술을 통해 머리게 꽂힌 식칼을 빼냈는데요. 자칫 잘못했다가는 뇌와 신경계를 건드릴 뻔한 위험한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걸까. 현재로서는 식칼이 누군가의 고의적으로 꽂혀졌는지 아니만 고양이 실수로 꽂혀졌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수술을 집도한 수의사는 식칼이 박혀 있는 각도 등을 고려할 때 누군가 고의적으로 식칼을 꽂아놓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는데요. 정말 참담합니다.
머리에 식칼 꽂힌 고양이는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다고 하는데요.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고양이 학대 등 동물학대가 끊이질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양이나 강아지 등 동물을 함부로 다뤄도 된다는 그릇된 인식이 남아 있기 때문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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