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제발 일어나요ㅠㅠ"…차갑게 식어가는 엄마 손 꼭 붙잡고 뽀뽀하는 아기 원숭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4.18 00:10:43

애니멀플래닛News lions / Jam Press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기 원숭이는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메트로 등에 따르면 인도의 한 숲에서 전기에 감전돼 쓰러진 엄마 원숭이 주변을 떠나지 못하는 아기 원숭이 사연이 소개돼 눈시울을 붉히게 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엄마 원숭이는 전기에 감전돼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아기 원숭이는 엄마 원숭이를 깨우려고 주변을 서성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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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원숭이가 아무리 엄마 원숭이를 흔들어 깨워도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자 볼 등에 뽀뽀하고 몸을 비비는 등 엄마를 깨우려고 안간힘을 썼었죠.


하지만 엄마 원숭이 몸은 차갑게 식어갔고 아기 원숭이는 엄마 곁을 떠나지 못했는데요. 이를 지켜보던 마을 주민들은 죽은 엄마 원숭이를 수습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낯선 사람들의 등장에 아기 원숭이는 겁을 잔뜩 먹으며 엄마 원숭이 옆에 더욱 가까이 붙었는데요.


마을 주민들은 아기 원숭이가 엄마 원숭이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다려주기로 했고 그렇게 해가 지고 나서야 엄마 원숭이를 양지 바른 곳에 묻어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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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기 원숭이는 어떻게 됐을까요. 안타깝게도 아기 원숭이의 행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는데요.


하루 아침에 엄마를 잃은 슬픔에 빠진 아기 원숭이는 얼마나 마음이 찢어지게 아팠을까요. 가슴이 아픕니다.


한편 사진 속 원숭이는 황금 랑구르 원숭이로 전 세계 6천여마리 밖에 없는 희귀종이라고 하는데요. 나무 등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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