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다소 불편한 내용과 사진이 포함돼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젖먹이 새끼들을 낳은지 얼마 안된 어미 강아지를 목매달아 도살한 엽기적인 학대 사건이 대낮 한복판에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2시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산이리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어미 강아지를 목매달아 도살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제보자는 집 건너편 공장 지역에서 강아지 비명소리를 들었고 두 눈으로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강아지 한마리가 목매달아 도살 되고 있는 현장을 말입니다.
서둘러 달려간 제보자는 목이 매달린 강아지를 부여잡고 소리치며 도살행위를 중단시켰고 피를 토하던 어미 강아지를 데리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고 하는데요.
어미 강아지를 목매달아 도살하려고 했던 학대자는 주인이었으며, 새끼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상태인데도 어미 강아지를 식용 목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도살했다고 합니다.
발견 당시 하루 아침에 죽음을 당한 어미 강아지의 젖은 한참 불어 있었다고 합니다. 젖먹이 새끼들을 먹여 길러내던 흔적인데요.
카라에 따르면 현장에는 생후 2개월된 새끼들과 또 다른 어미 강아지 디아나가 있었다고 합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젖먹이 새끼들이 어미 강아지의 죽음을 목격했다는 점, 학대자가 강아지들에게 토막난 고양이 사체를 먹잇감으로 던져놨다는 것입니다. 제보자는 증거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문제는 제보자가 경찰과 지자체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사체를 그냥 두고 가라고 하는 등 엽기적인 강아지 학대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심각하기 여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지자체에서는 동물을 다시는 키우지 않겠다는 각서를 서류로 꼭 받아달라는 제보자 요청도 들어주지 않는 등 경찰가 지자체 관계자 모두 동물학대 범죄행위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 카라 측 설명입니다.
뿐만 아니라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도살 행위가 일어난 곳은 다름아닌 주택가였다는 점입니다. 현장에 급히 달려간 카라 측 관계자들은 학대자로부터 6마리 강아지들에 대한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았습니다.
어미 강아지를 목매달아 도살한 엽기적인 학대 사건과 관련 카라 측은 경기도 광주 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는데요.
카라 측은 "죽은 어미 한 마리에 대한 고발장만 낼 수 밖에 없었지만, 경찰과 지자체 모두가 방관하는 동안 이 곳에서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엽기적으로 학대받고 죽었을지는 가늠하기도 어렵습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동물을 목매달아 죽이는 것은 명백한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범법 행위입니다"라며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역시 동물보호법에 명시된 금지 행위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카라 측은 "범죄 행위가 벌어진 해당 공장은 이전에도 수시로 강아지들이 새로 들어와 사라지곤 했던 곳"이라며 "학대자는 반드시 엄중처벌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엄중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에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는데요.
경기도 광주에서 젖먹이 새끼들 보는 앞에서 목매달아 잔혹하게 죽임을 당한 어미 강아지 사건의 학대자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받을수 있도록 카라 측이 진행 중인 서명 운동은 여기(☞ 바로가기)를 누르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