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지역까지 반려동물을 운송해주는 전문 회사가 있을 정도로 미국에서는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사업이 각광 받고 있는 사업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여기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업체에 고양이를 버지니아에서 캘리포니아로 안전하게 옮겨달라고 요청한 주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내 주인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말았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는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업체를 이용한 것에 대해 후회한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질 파커 크리스웰(Jill Parker Criswell)은 지난 8일(현지 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업체를 이용했다가 고양이를 잃어버린 경위를 토로했습니다.
당시 그는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업체에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잭(Jack)과 빈(Bean) 운송을 요청했습니다. 그가 요청한 거리는 버지니아에서 캘리포니아까지.
거리만 놓고 따졌을 때 약 4,345km 거리로 쉼없이 운전한다고 가정하면 약 40시간이 걸릴 정도로 엄청난 거리였죠.
그는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업체를 믿고 고양이 2마리를 맡겼는데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운송 서비스 업체 운전기사 직원이 고의적으로 트럭 밖으로 고양이 잭과 빈을 내던져 유기했기 때문인데요.
당시 계약직 운전기사로 고용된 라민 하미드(Ramin Hamid)는 운전하던 중에 고양이 잭과 빈을 차량 밖으로 내던졌습니다.
그것도 코요테나 퓨마 등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로 알려진 곳에다 말이죠. 그가 왜 고객의 고양이를 트럭 밖으로 내던져 유기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업체를 믿고 고양이를 맡겼는데 하루 아침에 잃어버린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고양이 잭과 빈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1,000달러(한화 약 121만원)을 각각 주겠다고 보상금을 내걸어야만 했죠
또한 고양이 잭과 빈을 유기한 계약직 운전기사 라민 하미드를 고소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현재 고양이 잭과 빈을 찾기 위한 그룹이 만들어지는 등 현지 경찰과 동물보호단체가 수색 작업을 벌이는 중이라고 합니다.
믿고 맡겼는데 고양이 유기 사건이 되어버려 실망감과 미안함 뿐이라는 그. 하루 빨리 고양이들이 무사히 집사 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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