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얼마나 오랫동안 굶주리며 지냈던 것일까. 배고픔을 참지 못한 얼룩말은 결국 슬픈 얼굴로 자신이 싼 배설물을 먹으며 배를 채웠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한 동물보호단체가 촬영한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충격과 패닉에 빠트린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멕시코시티 산 후안 데 아라곤 동물원(San Juan de Aragon zoo)에 사는 얼룩말 카로(Karo)는 먹을 것이 없자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자신이 한켠에 싼 배설물을 먹고 있었습니다.
실제 동물보호단체는 이처럼 열약한 동물원 환경 때문에 많은 동물들이 굶어 죽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살아있는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동물원에서 동물들을 구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얼룩말 카로가 있는 동물원에서만 10마리 이상이 죽어나가는 등 건강 상태에 매우 위협적인 요인들이 쓰나미처럼 밀려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부 지원이나 민간 투자 등 현실적으로 동물원을 지원할 방법이 없는, 열악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결국 동물원에 대한 지원이 되지 않는 이상 동물들은 아무런 죄도 없이 굶주림과 방치 속에 지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배고픔에 자신의 배설물을 먹는 얼룩말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이 낳은 또다른 비극은 아닌지 한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A quien se responsabiliza de esto @Claudiashein ? confinada desde hace meses y comiendo su mierda así vive Karo en el zoológico de muerte Aragón, que renuncien Gual de Director General y Liliana como directora de ahí, son unos incompetentes @IsabelYsita pic.twitter.com/R11iOnYWzp
— Peludos al Aire: En Sintonia x los q no tienen voz (@peludosalaire) September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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