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강아지를 키우시는 집사라면, 특히 곧 출산을 앞두고 계신 분이라면 한번쯤은 이런 궁금증이 든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강아지가 새로 태어날 아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여기 실제로 그런 궁금증을 가진 제스 크리스토프(Jess Christoffers) 사연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집에서 로키(Rocky)와 디오지(Diogee)라는 이름의 강아지 2마리를 키우는 제스 크리스토프는 하루 날을 잡아서 강아지들에게 자신의 부른 배를 보여줬죠.
그녀는 부른 배를 보여주며 곧 아기가 태어날 거라고 말했고 잠시후 정말 보고도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강아지 로키와 디오지는 서로 그녀의 배에 머리를 얹고서는 세상 편안한 표정과 자세로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 것이죠. 마치 배속의 아기와 교감한다는 듯이 말입니다.
이날 이후 강아지 로키와 디오지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아빠를 반겼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엄마 옆에 껌딱지처럼 달라붙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집에 집배원이 다가오면 으르렁 소리내 짖는 등 유독 경계심이 부쩍 심해졌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엄마 배속에 있는 아기를 지키기 위해 그 누구도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막아내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요. 실제로 강아지들의 경우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출산이 며칠 안 남은 가운데 마치 엄마 배속의 아기를 지켜주려는 수호천사인 것 마냥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려는 두 녀석.
이것이 바로 주인을 많이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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