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장난 덕분에 진짜로 박물관에 취직하게 된 길고양이가 월급 대신 받는 '이것'

애니멀플래닛팀
2020.04.06 08:52:24

애니멀플래닛TASS / Barcroft Media


4월 1일은 만우절이죠.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날인데요.


러시아에서는 만우절 장난 덕분에 박물관에 취직하게 된 길고양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름은 머레이(Marai)라고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이릴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세리푸호프 역사 예술 박물관(Serpukhov Museum of History and Art)에는 세상에서 아주 특별한 도어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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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이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는 길고양이 출신인 고양이 머레이는 2년 전부터 박물관에서 돌보고 있던 길고양이라고 합니다.


박물관에 올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길고양이 머레이에게 관심을 가져주자 박물관 직원이 고양이를 좋아했던 박물관 건물 전 주인의 이름을 따서 붙여준 이름이 머레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게 길고양이 머레이를 돌봐준지도 꽤 시간이 흐르고 지난 1일 만우절 맞아 재미난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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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직원이 재미삼아 장난으로 고양이 머레이 이름으로 구직 신청서를 작성, 지역 언론사에 보낸 것이죠. 구직 신청서를 받은 언론사는 곧바로 박물관에게 채용 여부를 물었죠.


돌아온 답변은 의외였습니다. OK. 그렇게 박물관 직원으로 취직하게 된 고양이 머레이는 월급 대신 캐비아와 생선 등 먹이와 잠자리를 제공 받는다고 합니다.


고양이 머레이가 박물관에서 하는 일은 도어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너무도 잘 어울리지 않나요? 세상에는 이처럼 신기한 일들이 참으로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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