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에게 살처분 당한 반려견 달이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합니다" 국민청원 2만명 돌파

애니멀플래닛팀
2020.04.05 19:45:54

애니멀플래닛(왼) instagram_@bbo.h, (오) 청와대 청원글 게시판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약물을 잘못 투여해 반려견이 그 자리에서 죽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한 국민청원이 2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국민청원 시작 불가 나흘만의 2만명 돌파로 20만명 이상이 청원에 서명하면 청와대와 관련 부처로부터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견주 A씨는 지난 2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수의사에게 살처분당한 반려견 달이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합니다(☞ 바로가기)'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 글을 올렸는데요.


5일 오후 7시 40분 기준 2만 791명이 서명에 동참하면서 동물병원 수의사의 실수로 안락사 당한 반려견 달이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견주 A씨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반려견 달이 / instagram_@bbo.h


골든 리트리버 달이의 중성화 수술을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한 견주 A씨의 반려견 달이는 수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그만 죽고 말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견주 A씨는 반려견 달이가 경남 양산 소재의 한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받으려다가 석시콜린을 투여받고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요.


석시콜린은 지금 현재 대중적으로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약은 아니며 가축전염병시 살처분용으로 주로 쓰인다고 합니다.


A씨는 "달이는 진정제로 착각한 석시콜린을 맞고 그냥 그 자리에서 괴롭게 죽어갔습니다"라며 "의사는 강아지가 죽었다고 방치했으며 제 앞에서는 달이가 여전히 헐떡이고 있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청와대 청원글 게시판


그러면서 A씨는 "오열하고 있는 저희 가족들에게 그 의사는 아무런 말 없이 '실수이다', '그냥 내가 뭐에 씌였나보다', '내가 왜 이걸 주사했는지 모르겠다', '실수다'라고만 이야기를 했습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견주 A씨는 또 ""달이를 하늘나라로 보낸 그 수의사는 아직도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라며 "문자 한통을 보내왔는데 컴퓨터에 타자로 작성 후 작성한 글을 사진 찍어 문자로 보내왔더군요"라고 전했는데요.


또한 견주 A씨는 "달이는 괴롭게 주인이 오열하며 소리지르는 광경을 보며 하늘나라로 떠나버렸습니다"라며 "내 가족이 누구에게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는데 법적으로 아무런 보호를 받을수없다는게 정말 비통스럽습니다"라고도 밝혔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견주 A씨의 국민청원 운동에 동참하실 분은 여기(☞ 바로가기)를 클릭하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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