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물속에서 파닥거려 물고기인 줄 알았던 아빠와 아들은 이것의 정체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보았길래 그토록 깜짝 놀란 것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몬태나주의 한 호수에 낚시를 하러 간 아빠와 아들은 보브캣(Bobcat)을 낚은 일이 실제 벌어졌습니다.
그물에 걸린 보브캣은 북미산 야생 고양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야생 고양이인데요. 보브캣은 현재 중서부 지역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희귀하다고 하는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아빠 밥 헤리포드(Bob Hereford)와 아들 브렛(Brett)은 모처럼 몬태나주에서 가장 큰 호수인 플랫헤드호로 낚시를 나갔습니다.
낚시를 하려고 준비하는 그 순간 물고기인 것 같은 무언가가 파닥파닥 움직였고 살펴보니 보브캣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생각지도 못한 정체에 당황한 두 부자(父子)는 서둘러 그물을 던진 뒤 보브캣을 구조했죠. 당시 보브캣은 낯선 사람의 등장에 으르렁거리며 위협했다고 합니다.
두 부자는 호숫가 밖으로 나와 녀석을 풀어주자 유유히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결코 잊지 못할 광경을 목격한 두 부자.
그렇다면 어쩌다가 보브캣이 호수에 빠져 있었던 것일까요? 참으로 궁금합니다.
현지 매체들은 아마도 포식자인 독수리에게 잡혀가다가 몸부림을 치는 등으로 인해 보브캣이 물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어째됐든 두 부자가 아니었으면 보브캣은 물에 빠져 허우적 거렸을 뻔 했는데 천만다행입니다. 다시는 물에 빠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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