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병 때문에 약 발랐을 뿐인데 온몸 보라색으로 물들어 기분 상한 '시무룩' 댕댕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4.05 11:03:29

애니멀플래닛vietgiaitri


옴진드기에 감염돼 눈, 코, 입을 제외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부병 약을 발라주자 온몸이 보라색으로 물든 강아지는 기분 상했는지 시무룩함을 보였습니다.


베트남 현지 온라인 미디어 비티아리(vietgiaitri) 등에 따르면 피부 곳곳이 가려운지 마구 긁어대기 시작하는 강아지가 걱정돼 병원에 데려갔더니 옴진드기(Scabies mite)에 감염됐다는 수의사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옴진드기는 다른 말로 '개선충', '옴벌레'라고도 불리는데 쉽게 말해 진드기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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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에 감염된 강아지의 피부 속에는 진드기가 살아가게 되는데 문제는 진드기가 피부 속에서 침과 배설물을 발생시켜 피부에 염증이 발생, 가려움증을 겪게 되는데요.


수의사는 아마도 활동이 활발한 강아지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약을 발라주면 괜찮다며 약을 처방해줬죠.


집에 돌아온 주인은 최대한 꼼꼼하게 약을 발라줬는데 마치 보라색으로 염색한 것 마냥 온몸이 보라색으로 물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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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아지 반응은 놀라우면서도 귀여웠습니다. 자신의 몸에 보라색이 물들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녀석은 마음에 안 들고 기분이 상했는지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한없이 고개를 떨구며 세상 서렵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강아지. 피부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약을 발라놓은 것인데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강아지는 축 처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처음에 염색 학대인 줄 알았는데 아니네", "화나서 봤다가 사연 읽고 웃었어요", "너무 귀여운 것 아닙니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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