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에게 물려 한쪽 눈 시력 잃고 얼굴 '일그러지는 장애' 갖게 된 강아지 첫눈에 보고 반한 커플

애니멀플래닛팀
2020.04.01 11:17:46

애니멀플래닛Amanda Richter


태어난지 불과 13일 밖에 안됐는데 어미견에게 얼굴을 물려 평생 동안 일그러진 얼굴로 살아야만 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메트로에 따르면 셰퍼드 보더콜리 강아지 브로디(Brodie)는 어렸을 적 어미견에게 얼굴을 물려 한쪽 눈 시력을 잃은 강아지입니다.


얼굴을 심하게 물린 탓에 두개골 손상은 물론 왼쪽 얼굴에 마비가 찾아와 자라면서 얼굴 윤각이 커질수록 일그러지고 말았는데요.


그렇게 평생 가족없이 살아야만 했던 강아지 브로디에게 운명처럼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녀석을 임양하고 싶다는 한 커플이 나타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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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리히터(Amanda Richter)와 남자친구 브래드 에임스(Brad Ames)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어렸을 적 어미견에게 물려 얼굴이 일그러진 강아지 브로디 사연을 접한 이들 커플은 첫 눈에 반했다며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심한 것이죠.


처음 사진을 봤을 때 몇 번이나 울었다는 이들 커플은 그렇게 지난해 9월 캐나다에 있는 보호소에 찾아가 강아지 브로디를 입양했습니다.


태어나 처음 집이 생긴 강아지 브로디에게는 또다른 친구도 덩달아 생겼는데요. 치와와 루이스(Rosie)였죠. 다행히 두 녀석은 성격이 잘 맞아 절친이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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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리히터는 "강아지 브로디가 확실히 예민하지만 정말 머리가 좋아 10분이면 재주를 금방 배우고는 한답니다"라며 "매주 좋아지고 있어요"라고 자랑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강아지들과 영락없이 사람을 좋아하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 브로디. 녀석을 입양한 아만다 리히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회복력이 빠르고 자신이 다르게 보인다는 걸 전혀 몰라 여느 강아지들과 똑같은 삶을 살고 있죠. 브로디도 똑같은 강아지랍니다"


그녀에게는 목표 하나가 생겼다고 합니다. 브로디가 훈련을 잘 받아 장애인을 돕는 보조견이 되는 일 말입니다. 부디 브로디가 멋진 보조견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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