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시각 장애인 외출 나가지 못하자 대신 안내견 산책 시켜준 경찰관

애니멀플래닛팀
2020.04.01 10:28:02

애니멀플래닛instagram_@gardainsta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 대신 안내견을 데리고 산책 시켜준 경찰관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일랜드공화국 경찰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슬라이고 경찰서 소속 코너 맥널티(Conor McNulty) 경관이 안내견 럼(Rhum)을 데리고 산책 나간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경찰은 "럼은 안내견으로 활동적이게 지낼 필요가 있습니다"라며 "럼가 시각 장애인 견주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슬라이고 경찰서 소속 코너 맥널티 경관이 운동 시켜주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산책 나가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을 대신해서 직접 안내견 목줄을 잡고 산책 중인 경찰관 모습이 담겨져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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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나가서 신난 안내견 럼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기분 좋음을 드러냈고 코너 맥널티 경관은 그런 안내견 럼의 머리를 정성껏 쓰담쓰담해줬습니다.


그가 이처럼 시각 장애인 대신 안내견을 데리고 산책 나간 이유는 앞을 보지 못한 시각 장애인이 자칫 잘못해 '코로나19' 감염될 위험이 높아 대신 산책 시켜준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와 같은 사연이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알려지자 현지 아일랜드 보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누리꾼들의 찬사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길거리에 내버려지는 반려동물이 많은 상황에서 이처럼 안내견을 대신 산책 시켜준 경찰관 사연은 훈훈함을 주는데요.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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