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선 산성역 화장실서 후지마비된 '생후 3개월' 허스키 강아지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3.30 14:32:37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태어난지 생후 3개월로 추정되는 허스키 강아지가 구조돼 보호소로 임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유기동물 입양에 앞정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8호선 산성역 화장실에서 유기된 아기 강아지 라온이 사연이 올라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드는데요.


산성역 지하철 화장실에 묶여 있다는 신고로 보호소에 입소한 아기 강아지 라온이는 생후 3개월인데도 네 발로 제대로 걷지 못한다고 합니다.


후지마비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현재는 뒷다리에 힘이 약하기는 하지만 제법 자기 힘으로 걸으려고 애쓴다고 하는데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검사 결과 신경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소견을 받은 아기 강아지 라온이는 도대체 왜 어쩌다가 산성역 화장실에서 유기된 채로 발견된 것일까.


헬프셸터 측은 "지하철역 화장실은.. 병원이 아닌데.. 가족인데 왜.. 버리신건가요"라며 "참.. 이럴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막막하기만 합니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또 헬프셸터 측은 추가 글을 통해 "유전병을 가진 리온이 앞으로가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헬프셸터 측은 "해외를 통해 시약 채취를 받아서 유전자 검사만 170가지 검사를 진행하는데 그 결과를 아는데만 두달이 소요 되지만 치료법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습니다"라고 라온이 건강 상태를 전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헬프셸터 측은 "현재 임보처에서 간혹 발작 증상을 보이나 잘먹고 잘뛰고 스스로 네다리로 걷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작은 희망을 가져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현실이 아픈 아이를 누군가가 입양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서 어떤게 이 아이를 위한 선택이 될지 현재로선 답을 찾지 못하고 있네요"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는데요.


후지마비된 채 산성역 화장실에서 유기된 채로 발견된 허스키 강아지 라온이에게 후원 또는 입양 문의는 헬프셸터 인스타그램 계정(@helpshelter)에 DM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은 유기동물의 올바른 입양문화 정착과 구조된 아이들의 치료 등 동물보호단체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