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갔다가 처음보는 낯선 남자 힘에 눌려 '강제 성폭행' 당할 위기 처한 주인 구한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3.29 08:39:40

애니멀플래닛Brigitte Stelzer


태어난지 5개월 밖에 안된 강아지가 성폭행 당할 위기에 처한 주인을 구한 사연이 다시금 재조명되면서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4년 전인 지난 2016년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10대 여성이 남자친구의 5개월 된 핏불 강아지 아폴로(Apollo)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마야 페어웨더(Maya Fairweather)는 당시 남자친구 카를로스 구즈만(Carlos Guzman)의 집에 놀러갔습니다.


그리고 저녁 10시쯤 핏불 강아지 아폴로를 데리고 공원 산책을 했는데요. 그때 그녀는 귀에 헤드폰을 쓴 채로 음악을 들으며 공원을 산책 중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Brigitte Stelzer


한참 음악 감상 중인 그때 누군가가 그녀의 어깨를 툭툭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자신과 핏불 강아지 아폴로를 데리러 온 줄 알고 자연스럽게 웃으며 뒤돌아봤죠.


마야 페어웨더를 쳐다보고 있는건 남자친구가 아닌 처음 보는 낯선 남자였는데요. 그는 다짜고짜 그녀를 힘으로 제압해 땅바닥에 눕힌 뒤 폭행하며 옷을 벗기려고 했습니다.


순간 그녀는 가해자와 눈을 마주치면 살해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두려운 나머지 저항조차 하지 못했다는 그녀.


그때 마침 누군가가 달려와 낯선 남자를 제압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름아닌 산책을 같이 나왔던 핏불 강아지 아폴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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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불 강아지 아폴로는 끈질기게 남자의 다르릴 물고 놔주지 않았고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욕을 했죠. 그녀는 이때다 싶어 서둘러 도망쳐 위기 순간을 피할 수 있었죠.


남자친구의 누나 데스티니 구즈만(Destiny Guzman)과 함께 경찰에 가서 신고했고 덕분에 가해자는 금방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핏불 강아지 아폴로가 나서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다행히도 마야 에어웨더는 다친 곳이 없었는데요.


그녀는 "아폴로는 순한 강아지였기 때문에 누군가를 문다는 것은 상상 조차 하지 못했어요"라며 "녀석에 제 목숨을 살려준 거예요. 고마워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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