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분홍색으로 물든 '핑크 비둘기'를 발견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3.28 11:27:49

애니멀플래닛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도심 한복판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는 핑크 비둘기가 발견됐습니다. 도대체 녀석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지난 26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서울 구로구에 분홍빛을 보이는 핑크 비둘기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특이한 녀석이 나타난다는 제보를 받은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은 한참을 기다리던 그때 하늘에서 무언가가 날아옴을 발견했습니다.


하늘에서 날아오는 녀석은 다름아닌 오늘의 주인공 핑크 비둘기였는데요. 동네에서 이미 명물이라는 핑크 비둘기는 생김새는 분명 비둘기가 맞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그런데 색깔은 전혀 비둘기 같지 않은 핫핑크였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 구석구석 분홍색으로 덮여져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날개깃 속까지 모두 분홍색이었다는 점입니다.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핑크 비둘기를 본 시민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듣도 보도 못한 핑크 비둘기 출현에 사람들은 '희귀한 돌연변이다' 혹은 '염색 비둘기다' 등의 각기 다른 추측을 내놓았습니다.


곱디고운 핑크 비둘기를 혹시 누군가 키우고 있는 건 아닐까요?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은 본격적인 관찰에 돌입했지만 의심 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오히려 지켜보는 내내 비둘기와 무리 지어 지내는 것으로 보아 핑크 비둘기는 야생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보였죠.


핑크 비둘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전문가들이 나섰는데요. 난생처음 보는 핑크 비둘기에 전문가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실제로 핑크 비둘기라는 품종이 있지만 서울 구로구에서 발견된 비둘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서식지도 아프리카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녀석이 천문학적인 확률로 태어난 돌연변이거나 혹은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염색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애니멀플래닛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일단 조류 전문가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에서 발견된 핑크 비둘기는 수컷이라고 합니다. 제작진은 깃털을 구해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분석 전문가는 깃털을 분석한 결과 핑크빛 깃털에 어떤 첨가물이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반 깃털에서는 순수하게 첨가물이 들어가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염색인지 돌연변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데요.


핑크 비둘기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제작진은 다음주 방송되는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공개한다고 하니 본방 사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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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_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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