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잠든 사이 '틀니' 입에 물고 갖고 놀다가 탄생한 댕댕이의 '인생 굴욕샷'

애니멀플래닛팀
2020.03.28 09:49:34

애니멀플래닛Anna Carolina Lima


할머니가 잠깐 잠든 사이에 틀니를 물고 혼자 노는 강아지의 치명적인 굴욕샷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브라질에 사는 안나 캐롤라이나 리마(Anna Carolina Lima)는 며칠 전 강아지 한마리를 입양하게 됩니다.


길거리 출신이지만 사람을 무서워하기보다는 오히려 사람을 무척 따랐고 좋아했으며 성격까지 밝아 그녀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는데요.


그녀는 약혼자와 함께 오랜 고심 끝에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했고 루나(Luna)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Anna Carolina Lima


하루는 할머니댁에 방문할 때 강아지 루나도 함께 데려갔는데요. 그녀는 할머니에게 잠시 강아지 루나를 맡기고 약혼자와 바깥 일을 보러 집을 나섰습니다.


그날 오후 할머니는 나른함에 졸음을 참지 못해 틀니를 빼서 베개 밑에 두고는 낮잠을 청하셨는데요.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낮잠을 자고 일어난 할머니는 베개 밑에 둔 틀니를 착용하려고 뒤졌지만 그 어디에도 틀니는 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Anna Carolina Lima


몇 시간 동안 집안 곳곳을 뒤져봤지만 틀니는 보이지 않았고 그때 집에 돌아온 손녀딸에게 상황을 설명, 같이 틀니를 찾았죠.


한참 틀니를 찾던 그녀는 강아지 루나가 보이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혹시 틀니를 가져간 범인이 루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녀는 서둘러 루나 이름을 부르며 애타게 찾았고 흔들 의자에 앉아 있는 루나를 발견할 수 있었죠. 그런데 진짜 루나가 틀니를 입에 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Anna Carolina Lima


강아지 루나는 틀니를 입에 물고는 자신은 모른다며 뻔뻔하게 앉아 있었는데요. 순간 강아지 루나 모습을 보고 웃음이 빵 터져 나왔다는 안나 캐롤라이나 리마.


틀니를 뺏으려고 하자 강아지 루나는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왜 자기 장난감 뺏어 가냐고 쳐다봤다는데요. 정말 너무 귀엽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할머니와 저는 틀니를 물고 있는 강아지 루나를 보면서 눈물 나도록 웃고 또 웃었어요. 할머니도 저도 동물을 무척 좋아해서 혼내지는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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