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버리고 도망가려는 주인 차량에 매달려 제발 데려가 달라고 애원하는 강아지

하명진 기자
2024.03.31 18:55:49

애니멀플래닛RSPCA


"제발... 날 버리고 가지 말아요.. 나도 데려가주세요..."


자신을 무책임하게 버리고 떠나는 주인 차량에 매달리며 제발 좀 데려가달라고 애원하고 또 애원하는 강아지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와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 등에 따르면 스탠퍼드셔주 스토크온트렌트의 한 도로에서 충격적인 현장이 CCTV에 포착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RSPCA


당시 승용차 한대가 들어서더니 차량에서 남성과 강아지 한마리게 내렸습니다. 남성은 트렁크에서 강아지 물건을 꺼내더니 길 건너편으로 내던졌죠.


또 강아지가 한눈 파는 사이 서둘러 승용차에 달려가 시동을 걸었는데요. 그 순간 강아지는 주인 뒤를 따라가려고 차량에 다가갔지만 문은 이미 굳건하게 닫힌 뒤였습니다.


강아지는 제발 자기도 데려가달라며 앞발로 문을 두드렸지만 남성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매몰차게 강아지를 버리고 현장에서 사라져버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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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버려진 강아지는 죽을 힘을 다해 차량 뒤를 쫓아갔지만 승용차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승용차를 놓친 녀석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그렇게 몇시간을 떠나지 않고 주인을 다시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데요.


동물보호단체 RSPCA 측에 따르면 버려진 강아지는 스태퍼드셔 불테리어종이었으며 몸에는 마이크로 칩이 심어져 있어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RSPCA


RSPCA 측은 주인에게 유기한 것과 관련 책임을 물었지만 주인은 예전에 입양보냈다면서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CCTV 영상을 토대로 강아지를 버리고 간 사람을 찾기 위해 팔 걷고 나선 동물보호단체. 부디 동물을 유기한 범인이 붙잡혀 처벌 받길 바랄 뿐입니다.


유기된 강아지는 동물보호단체에서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금쯤이면 새 가족을 찾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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