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못 보는 시각 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안내견이 모두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0.03.25 14:10:45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지하철에 올라탔는데 노란 조끼를 입고 있는 리트리버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들의 눈이 되어주는 안내견인데요.


장애인복지법 제40조는 '누구든지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할 때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라고 명시돼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 출입이 허용되지 않은 장소라도 안내견은 출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사업자 및 교통행정기관도 안내견 동승에 대해 거부해서는 안됩니다.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그만큼 시각 장애인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 안내견. 그런데 이런 궁금증 한번쯤 가져보신 적 있으신가요? 왜 안내견은 대부분 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이지?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특별한 강아지 수업, 시각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는데요.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안내견인 이유에 대한 설명도 나왔습니다.


시각 장애인 안내견들을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안내견 학교에서 근무하는 박태진 훈련사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안내견으로 많이 교육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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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잘 생겼습니다. 굉장히 중요한게 지하철과 버스를 타야 하는데 무섭게 생기면 어렵겠죠. 두번째는 크기가 적당하다. 세번째가 성격"


외모가 중요한 이유가 납득하기 어려우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안내견의 외모가 중요한 이유는 대중교통 이용시 다른 승객들의 거부감을 방지하기 위해서 중요하다고 합니다.


안내견으로 양성되기까지 1년 반에서 2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아기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태어나면 7주간 안내견 학교에서 학습을 한 뒤 8주 후 자원봉사자 가정에서 학습한다고 하는데요.


14개월이 되면 다시 학교로 돌아와 6~8개월 가량 훈련을 받고 시각 장애인에게 매칭돼 보통 9년간 안내견의 삶을 살다가 다시 반려견으로 살게 된다고 박태진 훈련사는 설명했습니다.


시각 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안내견. 지하철을 타거나 식당에서 안내견을 보더라도 놀래지 마세요. 시각 장애인들에게는 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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