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희대의 연쇄 살인마'라고 평가 받고 있는 강호순이 강아지와 함께 사진을 찍은 뒤 보인 행동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방송됐던 MBC '능력자들'에서 '연쇄 살인마' 강호순을 다룬 방송 화면 캡쳐본이 올라왔는데요.
전문가가 출연, 그동안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강호순과 강아지 사진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방송 당시 강호순 살인사건을 맡았던 프로파일러 배상훈 교수는 공개되지 않았던 사실에 대해 털어놓았는데요.
MBC '능력자들'
강호순이 귀여운 강아지와 사진을 찍은 이유는 '착한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서 였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은 착하고 선한 사람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일부러 강아지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설명인데요.
배상훈 교수는 강호순이 강아지와 찍은 사진과 관련 "일반적으로 사이코패스는 반려동물을 못 키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라며 "그럼에도 (강호순은) 강아지를 키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호순은 자신이 굉장히 선한 사람처럼 보이려고 일부러 강아지와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 '능력자들'
배상훈 교수는 또 "사진을 찍은 후 강호순은 강아지를 잡아먹었습니다. 죽은 동물들의 사진을 자신의 업소에 붙여 놓기도 했어요"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어 "강호순은 가면을 굉장히 잘 썼던 사람"이라고 지적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패닉에 빠뜨렸는데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강호순은 동물로 살인을 연습했다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2016년 10월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축사를 운영하던 강호순은 소, 돼지, 닭, 개 등 각종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며 살인을 연습했다고 합니다.
MBC '능력자들'
당시 강호순 친구는 "개를 많이 잡았습니다. 매달아서 옛날 재래식으로 개를 잡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장으로 갖고 온 개를 겨울에 얼리고 굶겨서 50마리를 다 죽였습니다"고 전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든 바 있는데요.
한편 강호순은 지난 2004년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약 5년간 총 10명의 부녀자를 납치해 성폭행 및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희대이 연쇄 살인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강호순은 지난 2009년 사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에 있습니다.
MBC '능력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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