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고양이가 앞발을 묶인 채로 길거리에서 끌려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산 적이 있습니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3년 전인 지난 2017년 당시 LA 밴나이즈 시내에서 벌어진 끔찍한 고양이 학대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당시 한 여성이 고양이의 앞발을 줄로 꽁꽁 묶은 채로 끌고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여성의 행동이었습니다.
한 시민이 다가가 무슨 짓이냐면서 고양이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죠. 하지만 여성은 무시하고 계속 걸어갔고 또 다른 여성이 쫓아가 고양이를 놓아달라고 요구했는데요.
결국 학대한 여성과 시민간의 몸싸움이 벌어질 정도로 사건은 커졌습니다. 급기야 머리에 쓰고 있던 금발 가발을 시민에게 빼앗겼죠.
화난 학대 여성은 테이저건을 쏜 뒤 고양이를 버리고 현장에서 도망쳤다고 하는데요.
구조된 고양이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도 학대로 인한 부상은 있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역겹고 끔찍한 장면이었습니다"라면서 "다른 시민들까지 가세해 고양이를 놓아줄 것을 요청했지만 막무가내였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지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학대범을 찾고 있다고 밝혔지만 체포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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