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가족들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자 너무 기뻐 꼬리 흔들다가 그만 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3.23 22:24:10

애니멀플래닛twitter_@Emmasmith77xx


매일 집을 비우던 가족들이 밖에 나가지 않고 모두 집에만 있자 세상 다 가진 듯 너무도 기뻤던 강아지는 열심히 꼬리를 흔들다가 그만 삐고 말았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에식스주에 살고 있는 엠마 스미스(Emma Smith) 가족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게 됐는데요.


가족들이 모두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자 세상 제일 신난 건 다름아닌 집에서 키운 강아지 롤로(Rolo)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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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라면 집에 없던 가족들이 한명도 빠지지 않고 모두 집에 있기 때문인데요. 기뻐도 너무 기뻤던 탓에 강아지 롤로는 쉬지 않고 꼬리를 흔들었죠.


하지만 이게 화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꼬리를 너무 많이 흔든 나머지 그만 삔 것이죠. 사실 처음에는 삔 사실도 몰랐습니다.


엠마 스미스는 꼬리를 한참 흔들다가 갑자기 흔들지 않는 강아지 롤로를 보고 이상하다 싶어 동물병원에 데려갔다가 꼬리를 너무 많이 흔들어 삔 것임을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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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는 꼬리를 심하게 흔든 탓에 꼬리와 척추 사이의 인대와 힘줄에 무리가 간 것이라면서 일주일 정도 약 먹고 치료하면 괜찮을 거라고 말했는요.


얼마나 기뻤으면 강아지 롤로는 꼬리를 흔들었던 것일까요.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나가지 않자 오히려 기쁘기만 했던 강아지 롤로.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 전부임을 다시 한번 더 느끼게 한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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