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시한부' 선고 받은 반려견 살리려고 '7780만원' 빚지고 수술비에 몽땅 쓴 주인

애니멀플래닛팀
2020.03.22 14: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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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선고를 받아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반려견을 살리려고 빚까지 지고 수술한 주인이 있어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조디 에크버그(Jodi Ekverg)에게는 시베리안 허스키 프랭키(Frankie)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있었는데요.


사연은 5년 전인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시베리안 허스키 프랭키는 병원에서 악성 림프종이라는 병을 진단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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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림프종은 림프구가 정성적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암의 일종인데요. 프랭키는 병원에서 한달 시한부를 선고 받았죠.


사랑하는 반려견을 악성 림프종으로 잃을 수 없었던 조디 에크버그는 동물보호단체 도움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을 털어 수술비를 부담했는데요.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운명은 프랭키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1년 뒤인 2016년 암이 다시 재발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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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떠나보내면 후회할 것 같던 조디 에크버그는 집에 있던 보석을 다 내다 파는 것은 물론 신용카드 대출까지 받아 수술을 하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프랭키는 눈을 감고 말았죠.


시베리안 허스키 프랭키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그는 5만 3천파운드(한화 약 7,780만원)의 빚을 지고 이었는데요.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을 떠난지 1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빚이 남아있지만 이 아이를 살리기 위해 빚을 진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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