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프게 낳은 새끼 숨 쉬지 않자 초조해지는 사육사들 감동하게 만든 어미 호랑이의 '모성애'

애니멀플래닛팀
2020.03.20 12:31:40

애니멀플래닛youtube_@BBC Earth


하나의 생명을 임신하고 출산하기까지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여기 호랑이 가족 출산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멸종위기에 직면한 수마트라종인 어미 호랑이는 고통을 참고 힘겹게 새끼를 낳았지만 새끼는 숨을 쉬지 않았고 이를 지켜보고 있던 사육사들은 초조해지기 시작했죠.


어미 호랑이는 침착하게 새끼를 쉬지 않고 핥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영국 BBC Earth 유튜브 채널에는 5년 전인 지난 2015년 쌍둥이 호랑이가 태어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당시 폭발적인 관심을 한몸에 받은 적이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BBC Earth


호주 퀸즈랜드주의 선샤인코스트에 위치한 오스트레일리아 동물원에서 사는 수마트로 호랑이 케이틀린(Kaitlyn)은 당시 자연분만을 통해 아기 호랑이 두마리를 출산하게 됩니다.


수마트라 호랑이는 전세계 몇백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중 하나인데요. 그러다보니 케이틀린 출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었죠.


출산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어미 호랑이 케이틀린의 배속에서 나온 새끼 호랑이가 이상하게도 숨을 쉬지 않았습니다.


현장을 지켜보고 있던 사육사들은 초조함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요. 어미 호랑이 케이틀린은 침착하게 새끼 호랑이를 핥기 시작했죠.


애니멀플래닛youtube_@BBC Earth


쉬지 않고 핥고 또 핥았습니다. 새끼 호랑이의 폐를 자극해 스스로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핥기를 얼마나 했을까.


그렇다고 어미 호랑이 케이틀린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쉬지 않고 힘차게 새끼를 핥아주던 찰나의 순간 새끼 호랑이는 숨을 내쉬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배속에서 또다른 새끼 호랑이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긴박했던 당시 출산 현장은 아래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YouTube_@BBC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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