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강아지 사고 싶습니다"…자기 신분 위장해 도살 직전 강아지 수백마리 목숨 살린 남성

애니멀플래닛팀
2020.03.19 19:50:44

애니멀플래닛instagram_@animalhopeandwellness


잔인한 방식으로 도살 당하는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위장해 도살 직전 강아지 수백마리의 목숨을 구조한 남성이 있습니다.


반려동물 사료 가게와 지역 동물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계 동물보호운동가 마크 칭(Marc Ching)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마크 칭은 2011년부터 비영리단체 애니멀 호프 앤 웰니스(AHWF, Animal Hope and Wellness Foundation)를 통해 가능한 많은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인물인데요.


온라인 매체 쉐어러블리(Shareably)에 따르면 그는 놀랍게도 강아지 등 동물을 구출하기 위해 연기까지(?) 서슴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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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도시인 위린시에서 매년 열리는 개고기 축제의 실상을 알게된 마크 칭은 충격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동물학대의 잔임함이 극에 달했다고 본 것입니다.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개고기를 사는 부유한 미국인 사업가인 척 자신의 신분을 위장(혹은 연기)해 도살장에 접근, 상품 샘플로 살아있는 강아지를 줄 것을 요구했죠.


그렇게 강아지를 건네받으면 미국으로 몰래 데리고 들어가서 치료를 해주는 방식으로 그가 구조한 강아지만 수백마리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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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칭은 "동물학대의 끔찍한 실상을 두 눈으로 보고도 불쌍한 강아지들을 그냥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위린시의 경우 매년 6월 개고기 축제가 열립니다.


평균 1만마리가 넘는 강아지들이 식용으로 도살되고 있죠. 이를 막기 위한 그의 노력은 지금도 진행형으로 알려졌는데요.


자기 신분을 위장해 도살 직전 강아지 수백마리의 목숨을 구한 마크 칭의 행보는 앞으로도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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