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동물학대 사건 또한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인데요. 싱가포르의 한 남성이 볼일을 아무 데나 본다며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고양이를 학대하는 현장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합니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썬 데일리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고양이가 집안 아무 데서 오줌을 놓는다며 목덜미를 움켜쥐고 화내는 남성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24초짜리 분량의 영상에서 한 남성은 고양이의 목덜미를 잡더니 버럭 화를 내고 있었습니다.
남성이 분노하며 화를 내자 겁을 잔뜩 먹은 고양이는 그만 그 자리에서 오줌을 싸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찍고 있던 여성은 재밌는지 웃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양이가 벌벌 떨며 겁내고 있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웃을 수 있는건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대목인데요. 남성은 또 아무 데나 오줌을 싸면 때리겠다며 고양이를 위협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싱가포르 동물보호센터(SPCA)에 신고했고 동물보호센터 측은 동물학대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하는데요.
이럴거면 도대체 왜 고양이를 키우는건지 참으로 화가 납니다. 누리꾼들도 엄연한 동물학대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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