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며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몰티즈 강아지를 한 손에 움켜쥔 채로 자신의 슈퍼카 보닛을 닦으며 광내는 남성이 있어 분노를 들끓게 한 적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3년 전인 지난 2017년 당시 런던에 거주는 금수저 아이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리치키즈런던(richkidslondon)에 충격적인 영상이 올라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당시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살아있는 몰티즈 강아지를 손으로 쥔 채로 슈퍼카 '마세라티 MC12' 보닛을 살살 닦아내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충격적입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한 여성의 웃음소리도 들렸는데요. 겁을 잔뜩 먹은 몰티즈 강아지는 앞발을 뻗은 채 얌전히 있을 뿐이었죠.
남성은 또 "아이코닉 차량을 청소하는 유일한 방법은 100% 천연 강아지 털을 사용해 적절한 광택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강아지 털이 비싼 슈퍼카를 광 내는데 최고의 도구"라는 코멘트도 함께 달아나 동물학대 논란에 불을 지폈는데요.
영상 속에 등장한 차량은 마세라티가 지난 2004년에 선보였던 슈퍼카 '마세라티 MC12'로 2004년과 2005년 각각 25만대씩 한정 생산해 판매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약 60만 유로(한화 약 7억원대)에 판매됐으며 국내에서는 희소성 때문에 17억원에 판매돼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던 모델이라고 하는데요.
이 슈퍼카 보닛을 살아있는 몰티즈 강아지로 닦은 것입니다.
누리꾼들은 동물학대라며 비판했고 그는 "난 이 비디오를 단지 장난으로 올린 것일 뿐"이라며 "영상에 나온 강아지는 꼬리를 흔들며 행복해 했습니다"라고 해명했는데요.
런던 일부 부유층 자제들의 초호화 일상을 보여주는 리치키즈런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이 논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합니다.
공중 화장실 변기에 지폐를 깔아놓거나 욕조에 샴페인을 들이붓는 영상 등 부를 과시하는 사진과 영상들을 올려 비난을 받은 바 있죠. 이 계정을 운영하는 남성은 이렇게 말했다고 하는군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걸 잘 해내서 이룰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계정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걸 보고 꿈을 이루고 더 열심히 살게 됐다는 메시지를 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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