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주인의 빈집에서 방치돼 '털뭉친' 유기견에게 수의사 3명이 붙자 일어난 변화

애니멀플래닛팀
2020.03.18 14:18:47

애니멀플래닛facebook_@NebraskaHumaneSociety


오랜 시간동안 세상 떠난 주인의 빈집에서 방치돼 있었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방치됐던 것일까요. 길게 자란 털이 심하게 엉퀸 것은 물론 발톱이 길게 자라 네발로 걷지 못하는 강아지에게 기적이 찾아왔는데요.


미국 네브래스카주 동물호보단체(NHS)는 지난해 9월 페이스북을 통해 빈집에 방치돼 있었던 시추 강아지 엘리 매(Ellie Mae)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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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습니다. 시추 강아지 엘리 매는 몇년 전 세상을 떠난 주인의 빈집에서 발견됐는데요. 오랜 시간동안 방치된 탓에 온몸은 한마디로 최악의 상태였죠.


온몸의 털은 한번도 손질되지 못해 엉켜있었고 긴급한 수술이 필요로했었습니다. 녀석을 치료하기 위해 수의사 3명이 달라붙었는데요.


수의사들은 먼저 녀석의 엉킨 털부터 제거했습니다. 고군분투한 끝에 제거한 털의 무개만 무려 4kg. 털뭉치였던 녀석은 어느 순간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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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탈장 수술과 치과 치료, 항생제 투여 등의 치료를 끝에 녀석은 건강을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는데요. 천만다행입니다.


팜 위즈(Pam Wiese) NHS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수많은 동물들을 구조했지만 이처럼 극단적인 경우는 처음입니다.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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