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감염증 바이러스 일명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에 대한 인체실험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또 중국 연구진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코로나19' 항체를 확인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는 '코로나19' 백신 후보약품을 첫 시험 참가자에게 투여했다고 하는데요.
약 6주에 걸쳐 백신 시험이 진행되는데 총 45명의 건강한 성인이 참여했다고 하는군요. 시험 참가자 연령은 18세에서 55세 사이로 다양한 연령군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시험에 참여한 참여자들은 약 1개월 간격을 두고 서로 다른 분량의 백신 주사를 2차례 맞게 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접종할 수 있기까지는 1년에서 18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AFP는 전망했습니다.
미국에서 첫 백신 인체실험에 돌입한 가운데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친촨 중국 의학과학원 의학실험동물연구소 소장이 이끄는 연구진은 원숭이에서 '코로나19' 항체를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생물학 논문 사전발표 플랫폼(bioRxiv)을 통해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 후 건강을 회복한 원숭이에서 면연력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원숭이는 유전적으로 인간과 유사한 만큼 참고할 가치가 있습니다"라면서 "다만 원숭이에 일어나는 것이 항상 인간에게 효과 있는 건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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