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잃어버렸더라도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쉽게 찾을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7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데 활용할 수 있는 '고양이 개체 식별 유전자 마커'를 개발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 개발한 '유전자 마커'를 이용하면 세포안의 미세한 DAN 차이를 유전자 지문처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국내에서 주로 키우는 페르시안, 터키시앙고라, 코리안숏헤어, 러시안 블루 등 고양이 18품종의 혈액 DNA를 분석해 15종의 유전자 마커를 선정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기술을 활용해 고양이 DNA를 단시간에 저비용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실·유기동물 보호와 반려동물 산업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는데요.
무엇보다도 '유전자 마커'를 활용하면 시술 등을 통한 내장형 식별장치 등을 삽입할 필요가 사라지게 된다고 하네요.
또한 친자 감정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혈통 정보도 더욱 정확히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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