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홀로 남겨진 중국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이 굶어 죽는 등으 일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CNN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병이 시작될 때 버려진 강아지와 고양이가 굶어 죽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코로나19' 최초 발병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이 대피하면서 데려가지 못한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이 굶어 죽을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입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대부분은 금방 집에 돌아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집에 반려동물 먹이와 물을 며칠치 밖에 두지 않고 나온 주인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달 이상 지금까지도 많은 주민들이 집에 돌아가고 있지 못한 상황이고 이 때문에 집에 남겨진 강아지와 고양이 등이 굶어 죽거나 죽을 위기인 상황입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 소속 홍보담당 웬디 하긴스(Wendy Higgins)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우한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아파트 1000여가구에서 방치된 동물들을 구조했다고 들었어요.
아마 전역 빈집에 남겨진 반려동물은 상당수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현지 동물보호단체 비샤인(Vshine)에 따르면 후베이성 기준 아파트에 남겨진 강아지와 고양이는 수만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인데요.
'코로나19' 확산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사태가 지속될 경우 수만마리의 반려동물들이 죽음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로 비샤인에는 집에 남겨두고 온 반려동물이 걱정된다며 상태 좀 확인해달라는 주인들의 의뢰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빚은 이 상황.
하루 빨리 '코라나19'가 종식돼 더이상 방치되는 반려동물들이 없길, 가짜 뉴스로 무차별 희생 당하는 반려동물이 없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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