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개찰구 위에서 배 깔고 누워 출퇴근하느라 축 처진 시민들 웃게 해주는 길냥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3.17 07:30:40

애니멀플래닛facebook_@danisnice


매일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 때마다 지하철 타는 시민들을 위로함과 동시에 웃게 만들어주는 길고양이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중부 도시 페타 티크바(Petah Tikva)의 한 지하철역 개찰구에는 샤와르마(Shawarma)라는 이름의 길고양이가 매일 같이 사람들과 마주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사람들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이 되면 개찰구 위에 올라가 배를 깔고 누워 지나가는 시민들과 아이컨택을 하며 귀여움을 뿜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danisnice


실제로 길고양이 샤와르마를 본 시민들은 자동적으로 지어보였는데요. 시민 단 카샤니(Dan Kashani)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찰구에 앉아 있는 고양이 모습을 찍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죠.


댄 카샤니는 "개찰구를 통과하자마자 엎드려 있는 고양이를 봤어요"라며 "너무 귀여워서 웃었죠. 그때 영상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찍은 영상에 따르면 개찰구를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길고양이 샤와르마의 머리를 쓰다듬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영상 공개 직후 시장까지 직접 나서서 단 카샤니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 고양이를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었을 정도로 샤와르마의 인기는 폭발했는데요.


다만 길고양이 샤와르마를 쓰다듬기 위해서는 절차가 필요로 하다고 합니다. 먼저 손을 내밀고 녀석이 냄새를 맡게 한 다음 거절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그때 쓰다듬으면 된다고 합니다.


우연히 지하철에 정착했다가 개찰구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길고양이가 된 샤와르마. 오랫동안 시민들을 웃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danisnice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