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벤츠 차량을 세차한다면서 고양이를 산 채로 양동이에 담갔다가 꺼낸 뒤 걸레질한 남성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년 전인 지난 2018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출신 남성이 고양이를 세차 도구로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당시 남성은 자신의 벤츠 차량에 물을 뿌린 다음 하얀 털과 갈색 털이 섞인 고양이를 양동이에 담근 뒤 차체에 올려 걸레질을 하듯 차를 닦았습니다.
고양이는 아무런 저항없이 남성 손에 이끌려 가만히 있었고 이를 지켜보던 그의 친구는 재미있다는 듯 웃어보였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남성은 물에 젖어 벌벌 떨고 있는 고양이를 들고 벤츠 차량 이곳저곳을 닦았는데요.
특히 남성은 "(물에 젖은 고양이가) 헤드라이트를 닦는데 완벽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분노를 자아내게 합니다.
벤츠 차량을 세차한다면서 고양이를 양동이에 담갔다가 꺼낸 영상은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일었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높아졌는데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이건 누가봐도 동물학대", "정말 끔찍하다", "처벌해야 한다" 등의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한편 영상 속 고양이는 길고양이로 추정되며 만약 남성에게 동물학대죄가 적용될 경우 최대 징역 3년을 구형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