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쓰다가 버린 그물에 목 묶인 채 발견된 아기 물범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3.16 17:32:07

애니멀플래닛facebook_@waterfordspca


인간이 쓰다가 내다버린 그물에 목이 묶인 채 고통을 호소하는 아기 물범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워터포드 에스피씨에이(Waterford Spca)는 지난해 페이스북을 통해 그물에 목이 묶인 아기 물범이 구조되는 현장을 공개해 분노를 자아내게 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공개된 사진 속을 보면 태어난지 며칠 안된 것으로 보이는 아기 물범이 목에 얽힌 그물로 둘둘 둘러싸인 채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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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워터포드에 있는 해수욕장 인근에서 발견된 아기 물범은 힘없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고 이를 발견한 동물구조단체가 케이지 안에 넣어 그물 제거 작업에 나섰죠.


케이지 안에 갇힌 아기 물범은 낯선 환경과 사람들 때문에 잔뜩 겁을 먹었는지 눈물을 글썽글썽 흘리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는데요.


잠시후 구조대원들은 아기 물범 목에 묶여져 있던 그물을 모두 끊어내는 방식으로 제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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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것은 상처 부위였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묶여져 있었는지 아기 물범의 목 주변에는 살이 파져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아기 물범은 그물에 목이 걸렸을까.


다행히도 목숨을 잃기 직전 구조된 아기 물범은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을 회복하는대로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처럼 우리가 무심결에 쓰다가 버린 쓰레기들이 해양 동물들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일회용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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