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태도의 해안가에서 '멸종위기' 처한 토종 돌고래 상괭이 죽은 채로 발견

애니멀플래닛팀
2020.03.16 07:21:51

애니멀플래닛(왼) 해양수산부, (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전라남도 여수시 화태도의 한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에 직면한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가 죽은 채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쯤 여수 하태도 한 해안가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는데요.


발견된 상괭이의 몸길이는 130cm, 몸무게 40kg으로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은 상광이 사체를 조사한 뒤 지자체에 인계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 연안에서 상괭이는 멸종위기보호 동물로 포획과 사냥 그리고 유통, 판매가 엄연히 금지돼 있습니다.


한편 상괭이는 사람이 웃는 모습처럼 보여 '웃는 돌고래'라고도 불립니다.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는 보통 서남해안에서 출현하는데 안타깝게도 매년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어 멸종위기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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