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 속에 꽁꽁 숨어 있는 거북이 씹어먹으려다가 '옥수수' 털릴 뻔한 사자의 최후

애니멀플래닛팀
2020.03.14 17:03:56

애니멀플래닛John Sampson


사자를 피해 껍데기 속으로 몸을 숨긴 거북이를 본 사자는 거북이를 씹어먹으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잠비아에 위치한 로어 잠베지 국립공원에 위치한 로열 잠베지 로지에서 촬영한 거북이 먹는 사자 사진을 소개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사진작가 존 샘프슨(John Sampson)은 우연히 거북이를 먹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자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너무도 신기한 광경이라 그 또한 흥미진진하게 사자 행동을 관찰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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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John Sampson


딱딱한 껍데기 속으로 들어간 거북이를 잡아먹기 위해 사자는 으르렁거렸죠.


하지만 거북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기다리다 못한 사자는 껍데기에서 거북이를 꺼내려고 껍데기를 물어 뜯었지만 좀처럼 쉽지가 않았습니다.


아무리 사자 이빨이 날카롭다고 하더라도 딱딱한 거북이의 껍데기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던 것입니다.


사자는 바닥에 엎드린 채로 열심히 껍데기를 물었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핥기까지 했는데요. 그와중에도 거북이는 껍데기 속에 꽁꽁 숨어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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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려는 거북이를 잡아먹으려다가 지친 사자는 그대로 옆으로 엎드리는 등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마치 거북이를 먹기 포기한 듯 말입니다.


결국 출출한 오후 간식으로 거북이를 잡아먹으려고 했던 사자는 하품을 연신하는 것으로 실패함을 인증해 보였는데요.


이빨을 잃을 뻔했던 사자는 그렇게 거북이 잡아먹기를 포기했습니다. 사진을 찍은 존 샘프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자가 껍데기를 열려고 하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로웠어요. 하지만 우리는 거북이가 살아남기를 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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