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연을 뿜어대며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즐기고 있을 때 먼 나라 북극곰은 기후 변화로 녹아내리는 얼음을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었습니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녹아버린 작은 얼음 조각위를 위태롭게 걸어다니는 사진 속 북극곰은 바쁜 일상에 지쳐 사는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높은 위치 상공에서 찍힌 사진 속의 북극곰은 녹아내린 얼음조각들 사이에서 아둥바둥 어렵게 길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거대한 빙하를 휘저으며 활발하게 사냥을 하고 다녀야 할 녀석은 초라한 작은 얼음 조각에도 감사하며 무엇인가 간절히 애원하는 듯 하네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지금 시간이 지날수록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녀석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있습니다.
실제 북극곰들은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 사냥시간도 길어진 탓에 체력이 바닥날 때가 많아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더욱 슬픈 이유는 그때마다 잠시 올라서서 쉬어가는 빙하조차 없어지고 있어 외로움 싸움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먼 나라에서 북극곰들은 하나둘씩 먹이를 찾을 수 없어 목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사진 속 빙하 위에 덩그러니 홀로 서있는 북극곰은 녀석들이 처한 상황을 절실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프랑스 출신 사진작가 플로리안 리덕스(Florian Ledoux)는 "인간의 욕심때문에 파괴되고 있는 생태계의 움직임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라며 사진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찾아봐도 북극곰이 보이질 않았습니다"라며 "그러다 갈라진 빙하사이를 위태롭게 건너고 있는 북극곰 한마리를 발견했죠"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요.
끝으로 그는 "인간의 이기심이 얼마나 세상 모든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지 느낄 수 있는 사진 한 장"이라고 마지막 말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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