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회사에서 '실험견'으로 쓰일 뻔한 강아지 입양해 키우는 래퍼 매드클라운

애니멀플래닛팀
2020.03.12 20:10:20

애니멀플래닛twitter_@real_mad_clown


자기만의 또렷한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는 래퍼 매드클라운


래퍼 매드클라운의 실험견을 향한 남모를 선행이 재조명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화장품 회사에서 실험견으로 있던 강아지를 입양한 것은 물론 동대문 근처를 떠돌아다니던 유기견을 애지중지하게 돌보고 있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죠.


사연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지난 2013년 9월 매드클라운은 자신의 트위터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강아지 한 마리 사진을 올렸습니다.


애니멀플래닛동대문 근처 떠돌아다니다 입양된 유기견 '대문이' / twitter_@real_mad_clown


당시 매드클라운은 "대문이는 동대문에서 주워와서 대문이에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형제자매로는 화장품 회사서 실험견으로 쓰일 뻔한 걸 구출해온 대길이랑 유기견이었던 대복이, 대평이"라고 밝혔는데요.


매드클라운은 또 "(화장품 회사에서 구조해 입양한) 대길이는 귀 뒤집어 보면 코드같은 게 찍혀 있어요"라고 말해 동물 학대에 대해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화장품 회사에서 실험견이었던 대길이를 직접 입양한 사실을 스스로 밝힌 것인데요. 매드클라운의 유기견을 향한 남모를 선행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real_mad_clown


주인에게 상처를 입은 유기견 대복이와 다른 강아지들의 공격을 받아 한쪽 눈을 실명한 대평이까지 차례로 입양하며 유기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매드클라운이 입양한 강아지와 유기견은 모두 5마리.


동물을 사랑할 줄 아는 그의 따뜻한 미담에 누리꾼들은 "진심 멋있다", "이것이야말로 리스펙" 등의 응원을 보냈는데요.


자신의 SNS를 통해 유기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매드클라운.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주인에게 버림받았던 유기견 '대평이' / twitter_@real_mad_cl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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