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잃은 슬픔에 잠긴 아기 코뿔소가 자기랑 같은 색인 싼타페 보고 보인 '가슴 아픈 반응'

애니멀플래닛팀
2020.03.12 15:21:50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하루 아침에 엄마를 잃은 아기 코뿔소는 자신과 같은 색상인 현대차 싼타페를 엄마로 착각하고 주위를 맴돌아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5년 전인 지난 2015년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어미 잃은 코뿔소를 만난 데비 잉글리스(Debbie English)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길을 지나가던 아기 코뿔소는 현대자동차 싼타페를 보더니 갑자기 몸을 갖대대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마도 잃어버린 엄마라고 착각한 듯 보였습니다.


아기 코뿔소는 주변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회색 싼타페에 몸을 들이밀어서 부볐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밀렵꾼에 의해 엄마 코뿔소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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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엄마를 잃은 아기 동물들의 경우 사람이나 다른 동물 혹은 물건을 엄마의 대체물로 삼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사진 속 아기 코뿔소 또한 싼타페를 엄마 대체물로 여긴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후 아기 코뿔소는 공원 관계자와 수의사에 의해 구조, 현재는 보호소에서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5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은 폭풍 성장했을지도 모르는데요.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싼타페에 얼굴을 부비는 아기 코뿔소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 욕심이 낳은 또다른 비극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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